[스크랩] 시설인이 알아야 할 전기상식(7)-감전과 누전차단기

※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감전과 누전차단기에 대해서 배워 보겠습니다.

 

★ 누전의 사전적 정의

누전(漏電 leak) : [명사]<전기>절연(絶緣)이 불완전하거나 시설이 손상되어 전기가 전깃줄 밖으로 새어 흐름. 또는 그 전류

-네이트 사전검색-

 

★ 사전적 의미를 파악하자면

전기는 전기줄로만 흘러야 한다.

전기줄의 절연이 불완전 하거나 시설이 손상될 경우 전기가 새어 흐르는 것.

 

전기를 흐르게 하는 것이 전기줄이므로 전기줄 이외의 부분을 통해 흐르는 상황이 누전이라는 것이군요,

 

누전이 될 경우 위험한 상황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번째 : 사람이나 가축 등의 감전

누전이 전기줄 밖으로 새어 흐를 경우 새어 흐를수 있는 통로가 필요합니다.

그 통로가 사람이나 가축일 경우 다치거나 죽을수도 있겠지요.(다들 잘 아시시라 믿습니다.)

감전 부분은 아래부분에 따로 설명 드립니다.

 

두번째 : 누전으로 인한 전기화재

 

★ 누전이 생길 경우 왜 화재가 나는가?

 

 위 그림에 대한 설명

풍차의 한 부분이 지나가는 전선에 접촉합니다.

전선에서 누전이 발생하여 집의 내부 금속 부분을 통해 땅으로 흐릅니다.

전기가 흐르는 경우 거의 대부분의 물질은 열이 납니다.

전선처럼 전기를 잘 흐르게 하는 물질은 열이 별로 나지 않겠지만 전기를 흐르게 하는 용도로 만들어지지

않은 물질로 전기가 흐를 경우나 일부러 열이 나도록 만들어진 물질(전기 히터 등)은 열(熱)이 나겠지요.

위의 집은 지붕 재질을 금속판에 코팅 입힌걸 사용했다고 가정하자면...

풍차를 통해 그나마 전기가 흐르기 쉬운 지붕을 통해 땅으로 흐릅니다. 지붕은 전기가 많이 흐를수록

(누전강도가 클 경우) 열이 더욱 많이 납니다. 또한 지붕과 지붕이 이어진 부분은 저항이 더 클것으로

생각되며 이 부분에 열이 더욱 많이 날겁니다. 그럼 그부분에 발생한 열이 부근의 가연성 물질(지붕아래

보온재 같은것)에 발화가 되고 화재로 이어집니다.

 

※ 누전이 될 경우 특정 조건이 충족 되면 합선 처럼 불꽃이 생기면서 부근의 가연물로 인화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맛보기 동영상(합선인지 누전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 전기합선으로 인한 불꽃이나 발열도 전기화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누전일 경우에도 위 상황과

비슷한 이유로 화재가 발생하기 쉽답니다.

 

※ 누전이 발생할 경우 감전과 화재의 두가지 이외에도 여러 현상이 생기지만 시설인이 꼭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위의 두가지라서 다른 현상은 설명하지 않습니다.

 

★ 감전의 사전적 의미

감전 (感電, electric shock) : 인체에 전류가 흘러 상처를 입거나 충격을 느끼는 일.  

-두산대백과-

 

감전이 무슨 말인지는 다들 잘 아시시라 믿습니다.

 

감전의 되는 경우와 되지 않는 경우

 

 위 그림의 보라돌이는 지금 감전 되어 맛이 가는 중입니다.

(잘 그렸나요? ㅋㅋㅋ)

 

 저의 정신적 지주인 도라에몽은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감전이 되지 않는듯...

 

(※ 공중에서 고압선을 한가닥만 양손으로 잡으면 감전이 된다? 안된다? 의 논란은 이 글에서 배제 하겠습니다.

이 글은 누전을 통한 감전에 대해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먼저 맛탱이가 간 보라돌이

보라돌이는 전선 → 보라돌이의 왼손 → 몸통 → 왼발 순서로 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사람몸으로 전기가 들어와서 흘러 나갈 경우 감전이 됩니다.

 

★ 전기와 그냥 접촉한 상태가 아니라 접촉한 후 다른 지점으로 전기가 흘러 나가야 감전이라는 현상이 생깁니다.

 

물과 수조를 예로 들어 설명 드립니다.

좌측수조에서 우측수조와 연결된 부분 = 누전이 되는 부분

좌측수조 : 전압이 높은 전선(압력이 높음)

우측수조 : 전압이 낮거나 없는 경우의 물체

 

★ 위 수조는 물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흘러갑니다.

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압이 높은쪽에서 낮은쪽으로 흐를수 있는 통로만 있다면 흘러가게 됩니다.

수조를 연결하는 파이프의 지름이 큰 경우 물이 빨리, 많이 흘러 들어갑니다.

전기도 흐르게 하는 통로(전선)가 굵을 경우 많은 전기가 흐릅니다.

그러므로 전압이 높은 전선을 사람이 손으로 만질 경우 전선 → 사람 손 → 사람의 발 → 땅 의 순서로

전기가 흐릅니다. 사람 몸이 건조하거나 바닥이 건조할 경우 전기의 흐르는 양은 작습니다.(수조의 연결 부분

파이프가 가늘 경우) 이 경우 사람은 깜짝 놀라거나 약간의 경련을 일으키는 정도입니다.

바닥이 젖어 있거나 전선을 만지는 손이 젖어 있는 경우 전기는 더 잘 흐를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실신 하거나

심장마비가 오거나 전기가 흐르는 부분의 피부와 내부 장기등이 손상을 입을수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조건이라면 사람이 바베큐가 되기도 합니다....... ㅠㅠ

 

★ 도라에몽이 감전 되지 않은 이유

도라에몽은 전선을 만지는 순간 발이나 다른 신체 부위가 땅에 닿지 않았습니다.

이 경우 도라에몽이 전선과 접촉하는 순간 도라에몽의 몸도 전선과 같은 전압이 되기 때문입니다.(수위 - 압력이 같을 경우

물은 수조 어느쪽으로도 흐르지 않는다.)

도라에몽은 전선 → 전기가 흐르지 않음.

 

도라에몽의 몸과 땅을 연결하는 것은 공기(空氣)뿐입니다. 공기는 대체로 평범하고 성능이 그렇저럭 되는 절연체(絶緣體)

입니다. 그래서 도라에몽의 몸에서 땅으로 전기가 흐르는 통로가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에...

공기는 값이 싸고 쉽게 구할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주아주 높은 전압에서는 별로 쓸모 없는 절연성능이 됩니다.

 동영상 하나... 500,000V 차단기 개폐시 발생하는 ARC(아크) 입니다. 

전압이 워낙 높을 경우 차단기의 개폐시 발생한 아크가 한참 동안 공기를 통해 흘러 나갑니다.

 

★ 의외로 감전이 되는 이유를 정확히 모르고 계시는 분이 자주 보이시더라구요.

그냥 몸에 전기가 들어오니까 감전이 된다... 정도로...

★ 몸에 전기가 흘러 다른 곳으로 나갈 경우(땅으로) 흘러나간 양이 사람에게 해를 입힐 정도 이상일 경우

감전이 되는것입니다.

 

※ 이 전 글이나 앞으로 진행할 글에서 전기적으로 어려운 공식이나 문법을 통해 시설인에게 강의를 하지 않습니다.

초보시설인이나 입문자에게 대충 전기라는 것과 전기에 대한 보초적인 관리가 어떤것이라는 맛보기용 글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전기설비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시설인이 알아야 할 전기상식"에 대한 비평이나 추가적인 질문 등은 댓글을 이용하여

회원님들과 공유하면서 고민을 해결 하고자 합니다. 제가 실수나 착각으로 옳지 않은 내용을 올릴 경우

다른 분들의 예리한 지적에 대하여 겸허허게 수용할 것이며 기술적인 추가 질문에 대해서도

여러 경로를 통해 최선을 다하여 자료를 수집한 후 이해하기 쉬운 답변을 올리겠습니다. 

그러므로 이 글에 대한 쪽지나 메일등은 받지 않으며 답변도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회원님들과의 정보공유가 최우선입니다.

 

내일은 주말인데...

보너스 동영상~ 감전 조심합시다... 50,000V라네요... 

 

 

출처 : 보일러,냉동,가스,건축설비

글쓴이 : 급수지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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